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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내년 3월까지 상황 보고 판단" 조직위 부위원장

등록 2020.06.05 14: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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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정돼 출전선수 선발 가능 여부가 중요

[도쿄=AP/뉴시스]지난 3일 밤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양공원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 조형물이 빛나고 있다. 2020.06.04.

[도쿄=AP/뉴시스]지난 3일 밤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양공원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 조형물이 빛나고 있다. 2020.06.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1년 7월로 연기한 대회의 개최 여부를 내년 3월까지 판단할 방침이라고 산케이 신문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 부위원장인 엔도 도시아키(遠藤利明) 중의원은 이날 오전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도쿄올림픽 개최 가부를 내년 봄까지 상황을 보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 최고위급 당국자가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대회를 개최할지를 놓고 구체적인 판단 시기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엔도 조직위 부위원장은 "내년 3월 정도에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대표선수를 선발할 수 있을지가 중대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존 코츠 조정위원장은 앞서 해외 언론에 오는 10일이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엔도 부위원장은 자민당 회의 후 기자단에 "내년 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되지 않으면 무엇보다 선수를 뽑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도쿄올림픽 개최는) 좀 더 어려워지게 된다고 생각한다"며 "3월에는 확실히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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