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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김진규 코치 선임한 이유는?

등록 2020.06.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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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레전드 수비수…선수단과 코치진 가교 역할 기대

[서울=뉴시스] FC서울 레전드 수비수 김진규. (제공=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FC서울 레전드 수비수 김진규. (제공=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구단의 레전드 수비수 김진규 코치를 새롭게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서울 구단은 최근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진규 코치가 서울의 새로운 코치진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성재 수석코치, 윤희준 코치와 결별한 서울은 김진규 코치를 새롭게 합류시켰다.

2003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김진규 코치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200경기를 뛰며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11년 중국, 일본 등에서 잠깐 뛴 것을 제외하면 서울에서만 8시즌을 뛴 레전드다.

은퇴 후에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유스팀인 오산고에서 차두리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약했다.

김진규는 오산고에서 수비수 유망주 김주성을 발굴하는 등 팀 전력 보강에 힘을 보탰다.

최용수 감독이 과거 애제자였던 김진규를 1군 코치로 부른 건 선수단 소통 강화를 위해서다. 서울은 이번 시즌 한찬희, 한승규, 김진야 등 어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젊은 팀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서울=뉴시스] FC서울이 구단 레전드 수비수 출신 김진규 코치를 선임했다. (캡처=FC서울 소셜미디어)

[서울=뉴시스] FC서울이 구단 레전드 수비수 출신 김진규 코치를 선임했다. (캡처=FC서울 소셜미디어)

이에 최용수 감독은 선수단과 코치진의 가교 역할을 해줄 적임자로 김진규를 낙점하고 데려왔다. 평소 어린 선수들과 친분이 있는 김진규 코치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변화도 필요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 개막 후 2승 2패(승점6)로 7위에 처져 있다. 최근 상황도 좋지 못하다. 박동진이 상주 상무에 입대했고 오스마르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페시치와 아드리아노는 컨디션 저하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중에 코치진 변화는 일종의 충격 요법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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