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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진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업무협약 연기"(종합)

등록 2020.06.05 19: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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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진천 신척산업단지에 들어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대상지. (사진=충북도 제공) 2020.06.05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진천 신척산업단지에 들어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대상지. (사진=충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가 진천군 등과 체결하려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사업 업무협약을 돌연 연기했다.

도는 5일 진천군, 한국동서발전㈜, 영양윈드파워㈜ 등과 원활한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가 몇 시간 만에 거둬들였다.

업무협약 당사자인 진천군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업무협약을 연기했다"고 설명했으나 진천군과의 업무 협의를 완성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보도자료를 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진천군은 발전소가 들어설 신척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업무 협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화학적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해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나 오·폐수 등의 배출이 없는 친환경 설비지만 신척산단 내 기업 사이에서는 찬반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산단 내 6300㎡ 부지에 1400억 원을 들여 연간 16만4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허가를 받았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2년 6월에 준공하면 진천군 주택 6만225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진천 지역 전력 소비량의 5.47%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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