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날씨]제주, 10일부터 장마…목~금 전국에 비

10일부터 제주도에 비…'이른 장마' 전망

기상청 "내륙 장마 진입 여부는 지켜봐야"

낮기온 27~34도…서울 31도·대전 32도 등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비가 내리는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일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있다. 2020.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다음 주(8~14일)는 내륙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전국에서 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도는 오는 10일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이른 장마'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며, 오는 11~12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0일에는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오는 11~12일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13일 토요일에는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이날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는 비가 이어지면서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 장마철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내륙 장마 진입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마철에는 비가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집중호우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아침 기온은 18~23도, 낮 기온은 27~34도 사이를 오가겠다. 특히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다소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21도 ▲인천 19~20도 ▲대전 20~21도 ▲광주 20~21도 ▲부산 20~2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31도 ▲인천 24~27도 ▲대전 28~32도 ▲광주 27~32도 ▲부산 24~27도를 오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나쁨'과 '보통' 사이를 오가겠다. 8~9일은 전국이 낮 동안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나쁨'~'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며, 이후에는 '보통' 수준이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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