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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서해지구 군 통신선 통화 불응…상선 공통망도 불통

등록 2020.06.09 09: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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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케이블 유선통화와 팩스 문서교환 등 차단

【서울=뉴시스】통일부는 6일 오전 '남북이 시험통화를 시작으로 서해 군 통신선을 다시 가동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군 장병이 시험통화를 하는 모습.  서해 군 통신선은 지난 3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차단한지 5개월 만에 재개됐다. 2013.09.06. (사진=통일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통일부는 6일 오전 '남북이 시험통화를 시작으로 서해 군 통신선을 다시 가동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군 장병이 시험통화를 하는 모습. 서해 군 통신선은 지난 3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차단한지 5개월 만에 재개됐다. 2013.09.06. (사진=통일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9일 동해·서해지구 군 통신선 통화에 응하지 않았다.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한 남북한 함정 간 교신도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이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해·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전화가 남북 군사당국 간에 이뤄지지 않았다.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통화와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이 모두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군사당국은 군 통신선을 통해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통화를 해왔지만, 최근 대북전단에 대한 북측의 반발 속에 군 통신선이 끊기게 됐다.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한 남북한 함정 간 교신도 끊겼다.

국제상선공통망은 남북한 함정의 항로 이탈이나 조난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활용된다. 우리 해군 함정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북측 함정을 호출하면 북측이 이에 응답하는 등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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