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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 코로나19 치료제로 덱사메타손 긴급승인

등록 2020.06.17 09: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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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대량 구매 및 수출도 금지시켜

존슨 총리 "획기적인

英정부, 코로나19 치료제로 덱사메타손 긴급승인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영국 정부가 스테로이드제의 일종인 덱사메타손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제로 긴급승인했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과학자들이 엄청난 연구로 놀랍고 획기적인 결과를 이뤄냈다"며 "오늘부터 덱사메타손을 코로나 19 치료제에 포함시켜 수천명의 생명을 구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덱사메타손을 '병행수출리스트(parallel export list)'에 등재해, 개인이 이 약을 대량으로 매점매석하거나 수출하는 행위를 막는 조치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앞서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덱사메타손의 코로나 19 치료효과에 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 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엄청난 영국 과학의 성취를 축하하자"며 "이 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덱사메타손의 충분한 양을 확보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현재 20만명이 넘는 환자들을 치료할 수있는 양의 덱사메타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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