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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 "神메뉴, 마라맛 보여드릴게요"

등록 2020.06.17 17: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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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 음반 '고생(GO生)‘ 발매

[서울=뉴시스] 스트레이 키즈. 2020.06.17.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스트레이 키즈. 2020.06.17.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데뷔 2년 만인 17일 오후 6시 첫 정규 음반 '고생(GO生)‘을 발매한다.

정식 발매를 5일 앞둔 시점에서 이미 선주문 수량 20만 장을 넘은 앨범이다. 선주문량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데뷔 이래 최다 판매량을 기대케 한다.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클레 : 레반터', '클레: 미로', '아이 엠 유' 등 총 7개의 앨범을 발매하고 50개가 넘는 자작곡을 발표했다.

중독성 넘치는 노래로 K팝 팬들 사이에서는 '마라맛 장르의 개척자'라 통한다. 컴백 때마다 음악적 색깔과 공감 가는 메시지가 담긴 곡들의 숫자를 늘리면서 통해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 '고생'은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 자리 잡은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마라맛 장르' 음악과 실험적 퍼포먼스로 팀의 색깔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새 음반에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14개 트랙이 담긴다. 이중 타이틀곡 '신메뉴(神메뉴)'는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가 여러 힙합 요소와 악기 소스를 조합해 들을수록 빠져드는 리듬을 완성했다고 JYP는 소개했다.

방찬은 이날 앨범 발매 전 JYP를 통해 "컴백이 다가올수록 더욱 설레고 긴장됩니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굉장히 많은 것들을 준비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 얼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리노 역시 "스트레이 키즈의 무대를 스테이(팬덤명)에게 오랜만에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정말 기대됩니다"라고, 아이엔도 "첫 정규앨범이라 그런지 굉장히 떨리고, 이번 앨범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많이 수록됐는데, 팬 여러분 반응도 궁금하다"고 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다양한 도전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방찬은 "저희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 해보고 싶은 음악들을 있는 그대로 담아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창빈은 누구나 피하지 못할 고생길을 걷게 될 때가 있는데, 이를 즐기며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동안 발표한 음반 중에서 '가장 스트레이 키즈 다운 앨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이번 음반을 통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시스] 스트레이 키즈. 2020.06.17.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스트레이 키즈. 2020.06.17.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많은 의견을 냈다. 타이틀곡이 이미 정해져 있던 타이틀곡이 있었는데 '신메뉴'를 완성한 뒤 스트레이 키즈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멤버 내 의견이 많았고 그래서 기존에 있던 계획을 엎고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메뉴'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한은 "제목이 특이한 만큼 가사도 재밌는 부분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가사를 쓰면서 식재료나 음식에 대한 것도 녹여보는 게 어떨까 의견을 내다가, 작업을 중단하고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갔던 적이 있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사실 다른 곡이 타이틀곡으로 채택돼 오래전부터 앨범 제작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는 즐거운 마음으로 '신메뉴' 작업을 하다가, 다 완성해 놓고 보니 저희 마음에 쏙 들더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직원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이번 앨범에는 이 곡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더 자신 있다'고 말씀드렸고 타이틀곡을 '신메뉴'로 바꾸게 됐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하하."

방찬은 예전부터 음악 작업 과정이 요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스트레이 키즈의 노래를 메뉴로 비유했고, 리스너를 손님으로 놓고 선보이게 됐다"면서 "또 한창 곡을 작업하던 때 쓰리라차가 밤늦게 숙소로 복귀하다가 후렴구인 '두 두 두(DU DU DU)' 부분 아이디어를 냈던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전했다.

창빈도 "곡을 만들 당시 식당, 요리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방영 중이었는데요. 우리도 음악을 제작하는 과정을 요리로 비유하여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메뉴를 만드는 요리사라는 콘셉트로 음악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부연했다.

JYP의 수장인 박진영 PD도 이번 곡에 대해 극찬하며 "이대로 가야 한다"고 전해서 멤버들은 엄청 뿌듯했다고 한다. 창빈 은 "모든 멤버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 했고, 특히 박진영 피디님이 가이드 녹음본만 들어도 스트레이 키즈가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이 한눈에 그려진다며 많이 칭찬해 주셨습니다"라고 귀띔했다.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 굉장히 독특하고 실험적인 느낌이 강하다. 현진은 "이번에 특히나 실험적인 포인트들이 많아요. 곡과 정말 잘 어울리는 퍼포먼스이면서도 절로 따라 하게 되는 안무가 있는데, 많이 따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즐거워했다.

이번 음반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현진은 "'오랜 기간 공들인 티가 난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에 정말 이를 갈았구나'하고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승민 은 "스트레이 키즈가 한층 더 성장했구나'라는 칭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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