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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6월 모평 영어, 교과 內 사용빈도 높은 어휘로 출제"

등록 2020.06.18 15: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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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세부정보 파악, EBS 지문 유사한 다른 지문 활용"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된 1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신명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0.06.18.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된 1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신명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0.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18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3교시 영어 영역이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영어 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어 영역은 영어Ⅰ, 영어Ⅱ 과목을 바탕으로 출제됐다. 평가원은 "영어의 유창성, 정확성을 강조해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언어형식, 어휘 문항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듣기는 원어민의 대화, 담화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고, 말하기는 불완전한 대화를 듣고 이를 완성하는 능력을 간접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읽기는 배경지식, 글의 단서를 활용해 의미를 이해하는 독해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나왔다. 쓰기는 지문을 이해하고 문장으로 요약하거나 문단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평가한다.

듣기는 담화의 목적, 대화자의 관계나 이유와 같은 순수 듣기 문항 12개, 대화 또는 담화에 응답하는 간접 말하기 5문항이 제시됐다.

읽기는 28문항이 출제됐으며 이 중 간접 쓰기 문항이 6개 포함돼 있다. 읽기 중 7문항은 목적, 심경, 주장, 빈칸추론 등 맥락 추론형이다.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제목 고르기 문항은 3개였다. 함축적 의미를 추론하는 21번과 같이 도표, 실용자료 등을 제시하고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문항이 4개 나왔다.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 문장 삽입 등이 제시됐다.

평가원은 지문 소재에 대해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 균형 있게 출제해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며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 파악 연계 문항의 경우 EBS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의 EBS 연계율은 73.3%로 모든 영역에서 가장 높다. 예시 문항은 듣기 4번, 밑줄 표현의 의미하는 바를 묻는 21번, 표의 내용을 보고 일치하지 않는 내용을 찾는 25번, 빈칸을 채우는 31번 등이다.

학원가에서는 이번 영어 영역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며 평이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EBS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 교재와 연계된 문항이 많이 출제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어 영역 응시자는 48만1418명(전체 응시자 대비 99.6%)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2시40분까지 치러졌다. 다음 영역은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이며 오후 3시10분부터 4시52분까지 시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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