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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주택 지붕에서 '대북전단' 뭉치 발견

등록 2020.06.18 18: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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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 한 주택 지붕에서 발견된 대북전단과 식료품들. (출처=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의정부시의 한 주택 지붕에서 발견된 대북전단과 식료품들. (출처=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가에서 대북전단과 음식물이 든 비닐 뭉치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경기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주택 지붕에서 대북전단과 식료품이 든 비닐 뭉치가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내용물의 무게로 인해 추락 당시 주택 슬레이트 지붕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아직 정확한 추락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내용물은 평소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 살포시 사용되는 방식으로 비닐에 포장돼 있었으며, 대북전단과 함께 라면 등 식료품이 다수 들어있었다.

경기도는 지난달 한 탈북민단체가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과 내용물이 일치함에 따라 살포 단체를 확인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대북전단 내용물 추락과정에서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공권력을 동원해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엄단하고 도민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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