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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회의장, 상임위원 강제배분 대국민사과해야"

등록 2020.06.19 10: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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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김태년에 공동 '대국민사과' 요구

"반쪽의장으로 앉아 지혜로운 생각 못해"

"임종석·이인영·우상호, 그 나물에 그 밥"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홍문표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청 신설을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5.2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홍문표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청 신설을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19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대국민사과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여당이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박 의장이 상임위원을 강제 배분한데 대한 반발이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론 찬반을 논할 국회의장이 여당과 상의해서 야당의 상임위원을 배정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이 월권이라고 할까, 의장이 되니까, 반쪽의장으로 앉아서 숫자만 보이지 지혜로운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면서 "북한이 도발하는 이런 상황에서 큰 정치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난 일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자고 이야기 하고, 그 다음에 북한의 도발문제를 갖고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연락사무소에 180억이 들어갔고 그 옆에 전시관 330억 들어갔는데, 북한에 보상청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연락사무소는 우리의 재산이고,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건데 이것을 우리와 상의 없이 저렇게 무법천지로 부숴대니까 거기에 대해서 보상청구를 하자는 것"이라면서 "그래야 북한이 따끔한 맛도 알고, 세계에 한국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때리면 때리는 대로 그냥 무조건 당하는 것은 그것은 국가로 할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당 차원에서 북한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하고 법안 마련과 법리 검토에 착수했다.

홍 의원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외교안보라인 교체 목소리와  관련해 "최종적인 것은 대통령이 임명권자이기 때문에 결심은 대통령이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남아있어 이 어려운 난국을 푸는 데는 한계가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에 대해 "세사람(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인영·우상호 민주당 의원) 다 그 나물에 그 밥인데 지금 상황에서 달라질 게 뭐가 있겠냐"면서 "뭔가 지금보다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여야를 초월해서 사람을 찾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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