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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초선모임 "기초의원 30% 이상 2030으로 공천해야"(종합)

등록 2020.06.23 17: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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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당 창당, 막말 당원 차기 공천 배제도 추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초심만리 모임. 2020.06.1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초심만리 모임. 2020.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래통합당의 일부 초선 의원들이 당원 중 2030 세대 비율을 늘리기 위한 7대 실행방안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건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통합당 초선 의원 모임 '초심만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원 관련 쇄신안을 김 위원장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쇄신안에서 이들은 당비를 내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102만명이 젊은 층과 수도권 중심인 데 비해, 통합당 책임당원들은 5060세대이며 영남권인 32만명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구도로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기초의원의 30% 이상을 2030세대에게 공천해 검증하고, 광역의원도 마찬가지로 하며,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으로 승격해 공천하도록 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초심만리는 입장문에서 "이런 청년들로 하여금 40대에 한국의 토니 블레어나 마크 롱 같은 차세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청년정당 창당, 막말 등 품위를 손상한 당원에 대한 즉시 징계 및 차기 공천 배제 추진 등을 포함한 7대 실행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서범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모임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면 2030 세대를 우리 당원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며 "지방의회나 기초의회 의원들의 30% 정도를 2030에 할당해서 4년간 평가하고 더 나으면 시의원 등 단계적으로 승격시키는 방법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2030세대가 우리 당에 유입되기에 진입장벽이 많다"며 "(통로를) 확보해 주면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자기들끼리 경쟁할 수 있을 것이고 청년 당원이 많이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책적 부분도 그렇고 당 내부적 부분도 그렇고 (청년들과) 공감이 많이 안 된 것"이라며 "책임당원에서 5060세대가 60%가 넘는다. 그렇게 되면 중도층보다 오른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젊은이들을 매혹시켜 중간층을 계속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7일 초심만리의 공동대표인 황보승희 의원과 서 의원은 청년당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그날 참석해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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