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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복지·의료시설 코로나19 전수검사 완료…확진자 없어

등록 2020.07.15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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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보다 많은 260곳·2만9263명 검체 확보

85.3% '음성' 판명…나머지 4278명 검체 검사 중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북구보건소 직원들이 7일 북구 중흥동 한 노인 요양원에서 시설 관계자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14일까지 고위험 사회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의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 2020.07.07.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북구보건소 직원들이 7일 북구 중흥동 한 노인 요양원에서 시설 관계자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14일까지 고위험 사회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의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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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시가 벌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대상 전수 검사가 마무리됐지만 다행히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고위험 시설 전수 검사를 받은 2만9263명의 검체가 확보돼 2만4958명(85.3%)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4278명의 검체는 검사 중이며, 이날 중 양·음성 판정이 내려진다.

이번 전수 검사대상은 당초 고위험 사회복지·의료시설 252곳의 입소자·종사자 2만8220명이었으나, 양로원·장애인 시설 등 8곳이 추가돼 총 2만4958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번 검사는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번진 데 따라 이뤄진 조치다. 검사 대상 시설에는 요양원·요양병원·장애인거주시설·정신보건시설·정신병동 폐쇄병동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전수검사에는 '취합 선별 검사 기법(일명 풀링·Pooling)'을 활용한다. 빠르고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서다.

'풀링'은 5명~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한 뒤 양성이 나오면 전원 개별 검사하는 방식이다.

음성이면 재검사 없이 여러 명의 검사를 한 번에 끝낼 수 있어, 집단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쓰이고 있다.

검체 확보에는 5개 자치구별로 꾸려진 채취반이 투입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파견한 의사 5명과 간호사 18명도 힘을 보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고령층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수 검사를 벌였다"며 "시와 자치구 보건소, 민간의료진까지 협업해 일주일 만에 3만여 건의 검사를 진행해 우수한 방역 역량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8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사망률이 25%에 이른다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가 있었다"며 "고령층 감염 확산을 막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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