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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골 취소' 손흥민, 도움으로 아쉬움 날려

등록 2020.06.24 06: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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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EPL 31라운드에서 전반 45분 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 판독(VAR)에서 오프사이드로 나타나 노골 선언을 받았다. 2020.06.24.

[런던=AP/뉴시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EPL 31라운드에서 전반 45분 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 판독(VAR)에서 오프사이드로 나타나 노골 선언을 받았다. 2020.06.24.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놓친 10호골(리그)의 아쉬움을 도움으로 씻었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EPL 31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서 86분 동안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멀티골과 함께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던 지난 2월16일 아스톤 빌라전 이후 4개월여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앞서 아쉬움이 있었다. 전반 막판 골을 넣었지만 VAR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됐기 때문이다.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때려 웨스트햄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하지만 VAR 결과, 로 셀소의 패스가 시작된 순간 손흥민의 왼발이 상대보다 조금 앞에 있었다. 영상으로 보면 몇 ㎝에 불과해 보인다.

골로 인정됐다면 손흥민이 네 시즌 연속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날 전까지 그는 리그에서 9골 7도움, 컵대회 등을 통틀어 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아쉬움을 스스로 풀었다.

[런던=AP/뉴시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EPL 31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2020.06.24.

[런던=AP/뉴시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EPL 31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2020.06.24.

토트넘이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 토마스 수첵의 자책골로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경기 막판 쐐기골을 도왔다.

후반 37분 역습 기회에서 터진 케인의 득점이 손흥민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하프라인을 넘어 상대 수비를 단숨에 무너뜨린 전진 패스로 케인에게 골키퍼와 맞설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케인의 골로 답했다.

최근 4경기(2무2패)에서 승리가 없었던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누구보다 환하게 웃었다. 오랫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던 손흥민과 케인이 합작한 골이었기에 의미가 컸다.

무리뉴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41분 손흥민을 빼고 해리 윙크스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7위로 올라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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