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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정보, 지도로 더 쉽게"…소음정보시스템 홈페이지 개편

등록 2020.06.2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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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에서 빠르게 지점별 소음정보 검색

지점별 소음정도 파란색~빨간색 6종 구분

소음진동 측정망 2005개…집중지점 152곳

[세종=뉴시스] 국가소음정보시스템 개편 전후 모습. 홈페이지 첫 화면이 지역별 소음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형태로 바뀌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6.2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국가소음정보시스템 개편 전후 모습. 홈페이지 첫 화면이 지역별 소음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형태로 바뀌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6.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전국 소음진동 측정망 정보가 이전보다 보기 쉬운 지도 형태로 공개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국가소음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noiseinfo.or.kr)를 소음지도 방식으로 개편해 오는 25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음정보는 그간 총괄표 등 문서 형태로 제공돼 한 눈에 쉽게 볼 수 없었다.

당국은 이번 개편을 통해 지도상에서 지점별 소음정보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이전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지역별 소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소음정보 표기방식도 측정지점을 일일이 클릭하지 않아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바꿨다.

소음진동 측정망 지점표시 기호 색상은 파란색부터 빨간색까지 6종의 색을 적용했다. 주거·상업·공업지역에 따른 주·야간 소음기준을 근거로 소음 정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설정했다.

이 같은 소음지도 형식의 정보 공개는 앞서 유럽과 미국에서도 시행 중이다. 환경소음지침을 마련한 유럽은 5년마다 소음지도와 소음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미국에선 교통시설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해 통계지도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유럽과 미국의 소음지도 예시. (사진=환경부 제공). 2020.06.2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유럽과 미국의 소음지도 예시. (사진=환경부 제공). 2020.06.24. [email protected]

환경부는 소음정도를 눈으로 쉽게 비교해 지자체를 비롯한 소음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소음진동 측정망 지점은 전국에 총 2005개에 달한다. 이 중 환경부는 844개 지점, 지방자치단체는 1161개 지점을 관리하고 있다.

환경부가 운영 중인 844곳 중 152곳은 집중측정지점이다. 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 주변 90개 지점, 이태원·압구정 등 번화가 62개 지점에 설치한 고성능 소음측정장비로 24시간 소음을 측정한다.

소음진동 측정망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자동차 등 각종 생활소음(환경소음) ▲철도 소음 ▲항공기 소음 ▲도로 진동 등이다.

당국은 분기별로 측정한 자료를 국가소음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이번 국가소음정보시스템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소음·진동 정보 활용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음·진동을 비롯한 각종 생활환경 측정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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