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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할 때 식중독 주의…"채소 충분히 씻어야"

등록 2020.06.25 1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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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주의 당부

[서울=뉴시스] 원인균별 발생 환자 현황 - 최근 5년(2015~2019년) 누적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시스] 원인균별 발생 환자 현황 - 최근 5년(2015~2019년) 누적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덥고 습한 여름철에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하고, 육류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조리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계절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6~9월 총 9508명(총 1만444명의 91%)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학교급식소(60%), 학교 외 집단급식소(16%), 음식점(8%)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 육류 등이다.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육류, 해산물, 계란 등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2시간 이내) 섭취한다.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한다.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실시한다.

수산물이나 육류 또는 이를 사용한 식기를 씻을 경우 주변에 날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나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칼·도마로 의한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용, 해산물용, 채소류용으로 구분 사용한다.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폭염 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가급적 가열·조리된 상태로 제공해야 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지난 2012년부터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해 식중독균 모니터링을 전국단위로 실시하고 분리된 식중독균을 분석한 결과, 수집된 병원성대장균 531주 가운데 장병원성대장균 282주(53%), 장출혈성대장균 151주(28%), 장독소성대장균 84주(16%), 장흡착성대장균 14주(3%) 순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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