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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홍등가, 내달 1일 다시 문 연다

등록 2020.06.25 10: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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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앞당겨 운영 재개

[암스테르담=AP/뉴시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 폐쇄한 집단 성매매촌을 7월1일부터 다시 연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월15일께 암스테르담의 홍등가가 텅 비어있는 모습. 2020.6.25.

[암스테르담=AP/뉴시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 폐쇄한 집단 성매매촌을 7월1일부터 다시 연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월15일께 암스테르담의 홍등가가 텅 비어있는 모습. 2020.6.25.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폐쇄한 네덜란드의 집단 성매매촌이 오는 7월1일 다시 문을 연다.

가디언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발표하며 "물리적 접촉과 관련된 서비스 업종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9월1일부터 성매매 업소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하자 재개 일정을 앞당겼다.

앞서 운영을 허가한 미용실, 마사지 업소와 마찬가지로 성매매 종사자들 역시 손님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세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의 성 노동자 연합은 "마침내 다시 문을 열게 됐다"며 "모든 사람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노동자들은 더 이상 돈이 없다"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네덜란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9804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097명이다.

지난 5월 중순부터 100명 이상을 유지하던 네덜란드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달 20일께부터 50~100명 사이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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