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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민주당 몫 제1부의장, 장규석 의원

등록 2020.06.29 17: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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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몫 제2부의장 후보 예상원, 과반득표 실패

7월1일 재선거…7개 상임위원장은 모두 선출

장규석 의원, 경남도의회

장규석 의원, 경남도의회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9일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몫의 제1부의장 선거에서 당내 경선 후보인 이상인 후보가 낙선하고, 경선에 불참했던 장규석 후보가 선출됐다.

지난 26일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인 류경완 후보가 낙선하고, 경선에 불참한 김하용 후보가 선출된 데 이어 연속으로 '반란' 상황이 빚어지면서 민주당이 발끈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결과는 미래통합당 소속 19명의 도의원 대부분이 민주당 경선 후보들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제1부의장 선거 개표 결과, 재석 의원 57명 중 장규석 의원 29표, 이상인 의원 27표, 기권 1표로 나왔다.

후반기 의장과 제1부의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하용 의원과 장규석 의원은 당내 경선 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지난 26일 민주당 경남도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상태다. 1주 안에 중앙당에 재심 청구를 하지 않거나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제명이 확정된다.

 두 사람의 제명이 확정되면, 경남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무소속 의장과 부의장이 탄생하는 셈이 된다.

이날 제1부의장 선거에 이어 열린 미래통합당 몫의 제2부의장 선거에서는 단독 등록한 예상원 후보가 2차례의 투표에도 과반수(전체 의원 58명 중 29표)에 못 미쳐 선출되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전체 58석 중 34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보복성 차원에서 대거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2부의장 선출을 위한 재선거는 7월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부의장 선거에 이어 진행된 의회운영위원장 등 7석의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단독 추천한 후보들이 모두 선출됐다.

민주당 몫인 의회운영위원장은 심상동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은 김영진 의원, 교육위원장은 송순호 의원, 농해양수산위원장은 옥은숙 의원, 경제환경위원장은 박준호 의원이 선출됐다.

통합당 몫인 문화복지위원장에는 박정열 의원, 건설소방위원장에는 한옥문 의원이 당선됐다.

한편, 이번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민주당과 통합당의 갈등은 향후 어떤 식으로든 표출될 것으로 보여, 후반기 도의회가 순탄하게 굴러가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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