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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내년으로 연기키로

등록 2020.06.30 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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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이사회서 확정, 코로나19에 어린이 전시 관람 부담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은 오는 9월 18일부터 50일간 개최되는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내년으로 연기할 방침이다.백두현 고성군수는 오는 7월에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수렴한 여론을 바탕으로 엑스포 연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사진은 지난번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모습이다.(사진=고성군 제공).2020.06.29. photo@newsis.com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은 오는 9월 18일부터 50일간 개최되는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내년으로 연기할 방침이다.백두현 고성군수는 오는 7월에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수렴한 여론을 바탕으로 엑스포 연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사진은 지난번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모습이다.(사진=고성군 제공).2020.06.29.  [email protected]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오는 9월 18일부터 50일간 개최되는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 24일 지역 내 종교, 사회, 문화, 언론, 농수산단체대표 20여 명과 만나 여론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서울 등 수도권과 각 지역 등에서 끊임없이 코로나 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전문가들도 휴가철인 7∼8월에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29일 고성공룡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애초 4월에서 9월로 한 차례 미뤘던 공룡엑스포 개최를 두고 군민과 관계기관 의견을 들은 결과 한 번 더 연기해 내년에 개최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특히, 공룡엑스포 개최 시 주 관람객이 어린이이고, 밀폐된 전시관에서 관람이 이뤄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연기되고,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도 1년 연기되는 점 등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군수는 오는 7월에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 이사회를 열고, 엑스포 연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고성공룡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종식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년 4월로 미룰지 아니면 9월로 변경할지는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역대 경남고성공룡엑스포는 매년 4월에 열었다. 당초 올해 엑스포 역시 4월 17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를 9월 18일∼11월 8일로 연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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