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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예방"…해수욕장 가기 전 '혼잡도 신호등' 확인 필수

등록 2020.06.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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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0개 해수욕장 혼잡도 실시간 확인

전남지역 14개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필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2020.06.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2020.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30일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시기에 맞춰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달라진 해수욕장 이용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해수욕장에 가기 전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통해 이용객 혼잡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 기준으로 이용객이 많았던 전국 50개 해수욕장에 대한 혼잡도를 일반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해수욕장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각 해수욕장별 크기와 이용객수에 따라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 '초록', 거리두기에 주의가 필요하면 '노랑',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 '빨강'으로 표시된다. 혼잡도 신호등이 노랑이나 빨강일 경우엔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는 7월1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해운대, 광안리 등 주요 해수욕장 10곳에 대해 우선 제공하고, 7월 15일부터는 50곳까지 확대해 9월까지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혼잡도 신호등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해 민간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라남도에 위치한 목포 외달도, 여수 웅천 등 14개 해수욕장은 '사전 예약제'를 시행한다. 바다여행 누리집과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방문을 원하는 해수욕장, 날짜, 이용시간과 이름, 동반 인원, 연락처 등을 입력한 후 ‘예약하기’를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증을 출력하거나 모바일을 통해 예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일에 해당 해수욕장에 위치한 관리자에게 예약 확인을 받은 뒤 발열검사를 마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1인당 예약횟수, 동반가족 인원 등 예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바다여행 누리집의 자주 묻는 질문(FAQ)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 소규모로 조용한 피서를 즐기기를 원한다면 전국의 한적한 해수욕장 25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적한 해수욕장 25곳은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올 여름 슬기로운 해수욕장 이용방법을 알리기 위한 공유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부터 한국해양재단 페이스북에 게시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전남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등 관련 내용을 개인 SNS로 공유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명을 선정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경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 여름엔 국민들이 해수욕장 이용에 앞서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아주길 바란다"며 "해수욕장 입장 후에도 각자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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