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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수출도 비대면이 대세…코트라, 화상상담 1만건 돌파

등록 2020.06.30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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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계약 147건 성사…610억 규모

소비재·중간재 분야 상담에서 강세

[서울=뉴시스]코트라의 화상상담 1만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대응해 화상상담을 본격 추진한 올해 상반기에 온라인 상담 1만298건을 달성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이 사이버무역상담 현장을 방문해 바이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6.30. (사진=코트라 제공)

[서울=뉴시스]코트라의 화상상담 1만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대응해 화상상담을 본격 추진한 올해 상반기에 온라인 상담 1만298건을 달성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이 사이버무역상담 현장을 방문해 바이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6.30. (사진=코트라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 국면에 코트라(KOTRA)의 화상상담이 1만건을 돌파했다.

30일 코트라에 따르면 화상상담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난 2월 중순부터 일평균 106건의 상담이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에 1만298건의 화상상담이 진행됐다. 당초 3개월 목표치로 삼은 1000건의 10배를 웃도는 수치다.

국내 기업 4108개, 해외 바이어 4745개사가 참여했다. 중국,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대양주의 해외 바이어가 50%를 넘으면서 과반을 차지했다. 다만 최근에는 북미·유럽시장의 참가가 활발해지고 있다.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가 상담품목 비중의 54.2%를 차지했다. 자동차 부품, 기계 부품, 전기전자 등 중간재 분야 상담도 증가하고 있다.

렌즈부품을 생산하는 D사는 "코로나19 틈새수요로 열화상 카메라와 같은 품목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며 "바이어 발굴에 화상 상담을 활용 중"이라고 했다.

화상상담이 실제 수출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147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5100만달러(약 610억7760만원) 규모다.

K-방역 브랜드를 활용한 진단 의료기기·위생용품 분야 수출이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가격리, 재택근무가 늘면서 기능성 화장품, 간편식 등 홈코노미 분야 소비재 성약도 54건으로 뒤를 이었다.

뉴델리무역관이 지원한 H사는 3년간 200만달러 규모의 도로 가드레일 공급계약을 성사했다. 화상으로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하고 온라인으로 계약서를 교환해 거둔 성과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지난 4개월 간 상담기회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면 이제는 사후관리를 통한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바우처를 통한 샘플배송 지원, 글로벌 OEM사 구매정책 웹세미나, 바이코리아 내 온라인 전시회 등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화상상담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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