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 국내 출시

1회 충전시 최대 307㎞ 주행가능

강력한 전기모터 2개 장착 고출력

전자식 콰트로 탑재한 구동시스템

[서울=뉴시스]아우디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고 1일 밝혔다.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다. 가격은 1억1700만원이다. 2020.07.01. (사진=아우디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고 1일 밝혔다.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다. 가격은 1억1700만원이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강력한 전기 모터 2개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으로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특히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돼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새로운 구동시스템은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가능을 보장한다. 전기 모터 2개를 바탕으로 한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 57.2㎏.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00㎞/h,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다. 배기가스는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차체 높이가 최대 76㎜까지 자동 조절된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는 7개 주행모드를 제공해 취향에 맞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최대 307㎞까지 주행 가능하다. 가정과 공공, 아우디 네트워크 충전소에서 완속 및 급속 충전할 수 있다. 급속충전 시 약 30분이면 80%까지 충전된다.

감속 중에는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특히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이 도입돼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어 효율을 높였다.

아우디는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올해 말까지 총 35대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다.

아우디는 올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출고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 5년 간 유효한 1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기본 제공한다.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고,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하지 않은 고객에 한해 3년 간 유효한 2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지급한다.

한편 아우디 e-트론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로 아우디의 전기 모빌리티 시대를 여는 모델이다. 지난 2018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 공개됐고, 지난해 3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아우디는 지난해 연례총회 발표한 '아우디, 진보, 2025'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전동화 차량의 비중을 33%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종 이상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고 80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