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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감염 시킨' 광주 코로나19 43번 접촉, 나주 식당손님 소재파악 난항

등록 2020.07.01 15:44:49수정 2020.08.03 16: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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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 확진자 식사 때 건너편 식탁에 손님 3명 CCTV 확인

43번 접촉한 5명 확진에 보건당국 식당 손님 찾기 비상

[광주=뉴시스] = 3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간 것으로 확인된 광주 동구 한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관할 보건소장 명의의 '시설 폐쇄·소독 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6.30.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 3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간 것으로 확인된 광주 동구 한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관할 보건소장 명의의 '시설 폐쇄·소독 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광주지역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n차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광주 43번 확진자'와 같은 식당에서 동일 시간대에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된 손님을 찾기 위해 보건당국이 비상이다.

광주 43번은 37번 확진자와 밀착 접촉해 검사 대상자에 포함됐었다. 지난달 28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다음날 양성 확진 판정을 받고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1일 나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광주 남구에 주소를 둔 43번 확진자(6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25분부터 낮 12시20분까지 나주에 소재한 식당에 들러 점심식사를 한 사실이 업소 CCTV 분석 결과 확인됐다.

A씨는 이날 나주 남평읍에서 지인을 만나기 위해 자가용을 이용해 내려왔고 지인을 만나기 전 홀로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A씨 옆 식탁에서 또 다른 손님 3명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모자를 쓰고 현금으로 식비를 결재해 인적 사항을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이 식당 외부 CCTV 분석을 통해 이들 손님이 타고 온 차량 추적에 나섰지만 이 마저도 실패해 현재 공개수배 방식으로 이들 일행을 찾고 있다.

해당 식당은 현재 방역을 마치고 정상 영업 중이며, 식당 주인은 검체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지인과 만남을 위해 이용한 인근 커피숍 종사자와 해당 지인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1일 현재까지 광주 43번과 접촉한 이후 5명이 광주 47·48·49·51·56번 확진자로 분류된 점에 긴장하면서 지난달 남평읍 돼지갈비집을 방문한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연락해 주길 바라고 있다.

나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며 "감염병 차단을 위해 해당 손님들의 소재를 아는 분은 지체 없이 나주시보건소(061-339-4842)로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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