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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수소산업으로 중견기업 키워 항아리형 경제로"

등록 2020.07.01 16: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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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수소경제 1등 기회 눈앞"

[고양=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정부·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이번 위원회는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방안과 전담기관 지정 등이 논의되며, 이를 통해 수소경제를 육성하고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0.07.01.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정부·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이번 위원회는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방안과 전담기관 지정 등이 논의되며, 이를 통해 수소경제를 육성하고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0.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수소산업을 기회로 우리 경제가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갈 수 있도록 중견기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수소경제 중 수소차 등 활용분야는 대기업이 많지만 수소 공급분야는 특수한 전문기술을 갖춘 히든 챔피언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소경제위는 정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8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다. 수소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정책을 수립 및 추진한다.

정 총리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우리 세대에게 부여된 의무이자 기회"라며 "선진국의 기준을 엔지니어링 능력이 집약된 자동차 산업 수준으로 평가한 시절이 있었다면 우리 청년들 세대에서는 친환경 첨단기술 산업인 수소산업의 수준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도체, 조선산업 등 많은 산업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한 경험이 있다"며 "이제 남들이 가보지 않은 수소경제에서 1등을 할 기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를 위해 "수소경제의 최종 종착지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를 말한다. 정 총리는 이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인 새만금에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새만금 그린산단'을 조성하고 그린수소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또 "2040년까지 1000개의 경쟁력 있는 수소전문기업을 양성해 수소 생산에서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를 조성해 갈 것"이라며 "수소경제로 가는 길에서도 수소차,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활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강점을 살리면 국산기술을 갖춘 전문기업을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소충전소 '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안전인증 대상품목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수소산업 안전 전담기관을 지정하여 수소산업 전주기에 대한 국제적인 수준의 안전기준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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