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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야생화 위탁재배로 지역상생 이끈다

등록 2020.07.02 08: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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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식물 30종 봉화군 내 농가에서 위택재배

여름 자생식물 '털부처꽃'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여름 자생식물 '털부처꽃'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야생화 위탁재배 사업으로 지역상생에 나섰다.

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올해 총 사업비 9억5000만 원을 투입해 자생식물 30종 95만본 전량을 봉화군 내 농가에서 위택재배하고 있다.

위탁재배된 식물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자생식물 페스티벌(일명 봉자페스티벌) 기간 동안 축제 및 전시원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 여름 공급 물량은 흰털부처꽃 등 12종 33만본이다.

수목원측은 특히 야생화 위탁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자생식물 재배기술 보급은 물론 재배 식물의 품질관리를 위한 주기적인 현장 기술지도까지 병행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가을까지 위탁재배 32개 농장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 자문과 수시 현장 교육도 15회 이상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농가들은 이들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자생식물 생산과 관리 방법을 습득,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지역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위탁재배 사업으로 축제를 함께 준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야생화 재배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전수해 봉화군이 야생화 재배의 본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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