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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직장 성추행 고발당한 앵커 에드 헨리 해고

등록 2020.07.02 10: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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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백악관 출입기자로 오전뉴스 진행자된 직후 하차

[워싱턴 = AP/뉴시스] 2013년 4월 27일 폭스 뉴스의 백악관 출입기자로 백악관의 기자단 만찬회에 참석했을 때의 에드 헨리. 

[워싱턴 = AP/뉴시스] 2013년 4월 27일 폭스 뉴스의 백악관 출입기자로  백악관의 기자단 만찬회에 참석했을 때의 에드 헨리.  

[뉴욕=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폭스뉴스 네트워크사는 1일(현지시간) 낮방송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인 에드 헨리가 직장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은 뒤 그를 해고 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뉴스는 지난 달 25일 한 변호사로부터 문제의 성추행과 관련된 고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외부 수사전문가를 고용해서 조사를 했고 그 조사결과 헨리를 해임했다고 폭스 뉴스사는 발표했다.

 폭스사는 헨리의 해고를 결정한 사유인 소장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다만 그 사건이 "여러 해 전에"일어난 일이라고만 말했다.  헨리측의 캐서린 포티 변호사는 헨리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완전한 청문회와 적절한 심의 절차를 거친 다음엔 진실이 밝혀질 것을 그는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헨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아메리컨 뉴스룸"의 공동진행자로 일해왔으며 라스베이거스의 한 칵테일바 여급과의 혼외정사로 인해 2016년 4개월 동안의 정직 끝에 복직해서 이제는 서서히 평상적인 업무에 복귀하고 있는 상태였다,.

 한편 하퍼 콜린스 출판사는 오는 9월로 출간이 예정되어 있던 헨리의 저서를 출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그의 저서는 "콜린 구하기.  어느 남매의 끊을 수 없는 약속"이란 제목으로, 자신이 여동생에게 간을 기증했던 경험담에 관한 책이다.

 헨리를 고소한 여성은 현재 성추행 전문으로 명성이 높은 더글라스 위그도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지만,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세부 사항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헨리의 해고는 함께 일하던 공동 앵커인 샌드라 스미스가 방송 뉴스로 발표했다.  폭스뉴스는 스미스는 고정 앵커가 보충될 때까지 다른 앵커들과 임시로 돌아가며 방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 뉴스에서 전 백악관 출입기자로 일했던 헨리는 최근에야 뉴스룸 앵커로 승진했다가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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