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감사합니다" 괴산 감물초등생들 훈훈한 감자 선물
직접 재배·수확한 감물감자 20㎏ 괴산군보건소에 전달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 감물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지난 1일 괴산군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재배·수확한 감물감자를 전달했다. (사진=괴산군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2일 충북 괴산군보건소에 따르면 감물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와 싸우는 괴산군보건소에 감자를 전달했다.
감물초 김민석(6학년) 학생회장과 조희우(5학년) 부회장은 지난 1일 보건소를 찾아와 감물감자 20㎏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 학생이 선물한 감자는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인 감자 프로젝트에 참여해 직접 키워 수확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 했다.
학생들은 손수 재배한 감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한 끝에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담아 전달하기로 했다.
학생 대표들과 함께 보건소를 찾은 김주호 교사는 "가끔 교사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속 깊은 행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거꾸로 배운다"고 제자들을 자랑했다.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 감물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지난 1일 괴산군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재배·수확한 감물감자를 전달했다. 김금희 소장 등 괴산군보건소 관계자들이 선물로 받은 감물감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김금희 보건소장은 "초등학생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선물에 매우 감동했다. 감자 맛있게 먹고 코로나19 종식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최근 감염병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하면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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