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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감사합니다" 괴산 감물초등생들 훈훈한 감자 선물

등록 2020.07.02 09: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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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재배·수확한 감물감자 20㎏ 괴산군보건소에 전달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 감물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지난 1일 괴산군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재배·수확한 감물감자를 전달했다. (사진=괴산군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 감물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지난 1일 괴산군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재배·수확한 감물감자를 전달했다. (사진=괴산군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초등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보건당국에 직접 수확한 감자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충북 괴산군보건소에 따르면 감물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와 싸우는 괴산군보건소에 감자를 전달했다.

감물초 김민석(6학년) 학생회장과 조희우(5학년) 부회장은 지난 1일 보건소를 찾아와 감물감자 20㎏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 학생이 선물한 감자는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인 감자 프로젝트에 참여해 직접 키워 수확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 했다.

학생들은 손수 재배한 감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한 끝에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담아 전달하기로 했다.

학생 대표들과 함께 보건소를 찾은 김주호 교사는 "가끔 교사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속 깊은 행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거꾸로 배운다"고 제자들을 자랑했다.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 감물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지난 1일 괴산군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재배·수확한 감물감자를 전달했다. 김금희 소장 등 괴산군보건소 관계자들이 선물로 받은 감물감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 감물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지난 1일 괴산군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재배·수확한 감물감자를 전달했다. 김금희 소장 등 괴산군보건소 관계자들이 선물로 받은 감물감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이어 "감물감자는 좋은 환경에서 자라 맛이 좋고 단단하며 저장성도 뛰어나다"며 "아이들이 정성껏 가꾼 감자로 군민 건강을 지키는데 힘을 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금희 보건소장은 "초등학생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선물에 매우 감동했다. 감자 맛있게 먹고 코로나19 종식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최근 감염병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하면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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