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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당 기관지 "홍콩보안법, 사회 안정 방파제”

등록 2020.07.02 1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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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1일 홍콩의 골든 보히니아 광장에서 홍콩 반환 23주년을 기념해 국기 게양식이 열리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홍콩보안법이 1일부터 시행된다. 2020.07.01.

[홍콩=AP/뉴시스]1일 홍콩의 골든 보히니아 광장에서 홍콩 반환 23주년을 기념해 국기 게양식이 열리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홍콩보안법이 1일부터 시행된다. 2020.07.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공산당 기관지는 지난달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를 통과해 정식 시행된 홍콩보안법이 지역 사회 안정의 방파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2일자 1면의 논평에서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홍콩이 안보 측면에서 무방비인 상황은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는 ‘방파제’가 건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작년 6월부터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운동이 일어난 이후 분리독립 세력과 급진세력, 반대파들은 홍콩의 법치와 사회안정을 심각하게 짓밟았고 홍콩 경제에 충격을 줬다”면서 “이로 인해 홍콩의 경영환경과 국제적인 이미지는 크게 훼손됐고 외국 투자자들의 홍콩 투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홍콩이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평가하는 경제자유도 1위 자리를 25년만에 싱가포르에 내주고, 경제금융중심지 순위도 6위로 떨어졌으며,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8.9% 줄어든 것 등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홍콩이 직면한 현실이 매우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안보 유지는 홍콩 번영과 안정의 기초이자 전제”라면서 “국가안보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번영과 안정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고 했다.

신문은 “심각한 안보 위기에 처한 홍콩이 자체적인 관련 법을  마련할수 없게 되자 중앙 정부는 과감한 조치를 취했고, 국가적 차원에서 홍콩 안보를 수호하는 법적제도와 집행 체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안보 위기를 해결하는 급선무이자 홍콩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홍콩보안법이 ‘호항’하고 중앙정부가 강력히 지지하는 상황에서 홍콩의 혼란은 조속히 중단되고 사회질서가 회복될 것으로 우리는 믿는다”면서 “홍콩이 '일국양제'의 우세를 활용하고 '일대일로' 구축에 동참하며 웨강아오(粤港澳) 대만구 프로젝트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발전 기적을 세우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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