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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10년 “아이 살리는 공교육 완성”

등록 2020.07.02 11: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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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주년 기자간담회

"변화와 혁신으로 공교육 완성"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이 2일 전주시 전라북도 교육청에서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7.02.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이 2일 전주시 전라북도 교육청에서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7.02.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교육의 심장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길, 다시 힘차게 걷겠습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취임 10주년을 맞아 전북교육의 자존감을 바로 세우고 아이들을 살리는 공교육을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2일 도교육청에서 취임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위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과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 10년의 성과로 ‘청렴, 혁신학교 정책, 교육복지’를 꼽았다. 특히 “교육 현장에 만연했던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어낸 것은 전북 교육가족 모두가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학교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중심의 백교백색 혁신학교 정책 덕분에 학교와 지역이 살아났고, 이제는 지역과 학교가 하나가 돼 마을교육생태계를 이뤄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김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복지에 힘썼다”며 “이를 위해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교복비·현장체험학습비 등을 지원해 학부모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했다.

아울러 전북교육이 앞서 고민하고 추진한 정책들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기준이 됐으며 교육부의 초·중학교 평가제도 개선, 혁신학교 전국 확대,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등은 전북교육청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들이라고 제시했다.

김승환 교육감의 남은 임기는 2년이다. 이 기간에 학교자치를 완성하고 주요 추진 정책과 방향을 소개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10년 “아이 살리는 공교육 완성”

김 교육감은 “혁신교육 10년을 디딤돌 삼아 교육자치를 완성하고 학교자치를 꽃 피울 것”이라며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 직원회 등을 활성화해 학교 구성원들이 실질적인 교육 주체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고교무상교육 완전 국가책임제 전환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는 균등한 교육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국가는 최소한 고등학교 교육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고교 무상교육의 완전한 국가책임제 전환과 대학등록금 최소 반값 인하를 요구해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과 보육·양육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그 중심을 시·도교육청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농어촌과 원도심 작은 학교 살리기, 학교공간 혁신, 초등학교 놀이공간 조성, 청소년복합문화공간 확대를 추진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환경교육에 힘쓰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3 수험생 입시 대책, 수능 난이도 조정 방안,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전북 기초학력 진단, 혁신교육의 성과 등에도 답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전북교육은 혁신교육의 표준이 됐다. 10년을 달려왔지만 전북교육의 심장은 여전히 뜨겁다”며 “빗방울이 낮은 곳, 높은 곳 가리지 않고 내려 강물을 이루고 큰 물줄기가 되어 바다로 흐르듯 학생, 교원, 직원, 학부모 모두의 바람과 열망을 담아 변화와 혁신의 길을 다시 한 번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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