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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통합신공항 시설배치, 전문가 등이 방안 제시하면 수용"

등록 2020.07.02 11: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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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이 주장하는 단독후보지는 논의 대상 아니다"

"선정위서 공동후보지 부적격 처리하면 법적 조치"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가 2일 군청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02. kjh9326@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가 2일 군청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02. [email protected]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은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더 이상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대구시, 경북도 등이 군위군을 설득하기 위해 제시한 시설배치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관련기관 및 전문가 등이 방안을 제시하면 수용하겠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의성군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둔 2일 군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한 의성군 입장을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1월21일 주민투표를 실시해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가 이전부지로 사실상 선정됐다"면서 "그러나 군위군에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를 신청함으로써 절차상 미흡으로 아직까지 이전부지가 결정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의성군 "통합신공항 시설배치, 전문가 등이 방안 제시하면 수용"

특히 "지난 6월19일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가 군위군을 설득하기 위해 시설 배치 등 인센티브를 군위군 위주로 제시함에 따라 의성군민의 분노를 사는 등 상황을 더욱 어렵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동후보지는 주민투표에 의해 결정됐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김 군수는 "단독후보지는 국방부와 선정실무위원회 등에서 선정기준에 부합되지 않아 이전부지로 불가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더 이상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의성군 "통합신공항 시설배치, 전문가 등이 방안 제시하면 수용"

또 "국방부 등이 군위군에 제시한 인센티브는 군위에 치우친 배치안으로 의성군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하지만 민항터미널과 군 영외 관사 등의 군위 배치 문제에 대해 국토부와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 전문가 등이 방안을 제시하면 수용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통합신공항이 어떠한 경우라도 무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지선정위에서 공동후보지를 부적격으로 처리하지 않겠지만 만약 그 같은 경우가 발생하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못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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