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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알루미늄 폐기물 공장 화재…이틀째 계속 불 타

등록 2020.07.02 11: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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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접촉하면 폭발위험 높아 진화 못해

700t 폐기물 모두 타는데 2~3일 걸릴듯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 한림면 한 알루미늄 폐기물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물과 접촉하면 폭발위험이 높아 이틀째 진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

 공장 화재는 1일 오전 7시 20분께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알루미늄 폐기물이 물과 접촉하면 폭발하는 금수성(禁水性) 물질이기 때문에 물을 이용한 진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공장 주변에 모래로 방어벽을 쌓아 불길 확산을 막고 불이 완전히 꺼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400㎡규모의 창고동 건물 내 700t가량의 폐기물이 있어서 마른 모래로 뒤덮어 진화하는 '질식소화'도 적용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소방당국은 건물 안에 있는 폐기물을 완전히 태운 뒤 꺼지는데 2∼3일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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