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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숙형 고교서 16명 발열·설사 증세…식중독 의심

등록 2020.07.02 13: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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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점검하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급식실 점검하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울주군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A 고교 1학년 11명, 3학년 5명 등 16명이 지난달 29일 저녁부터 발열, 설사, 두통 증상 호소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 신속검사 결과 일부 주요 증상으로 38~39도의 열을 동반하는 식중독 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6명 중 8명은 병원 입원, 나머지 8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부산식약청, 울산시청, 울주군보건소 등 역학조사팀을 꾸려 급식소 조리용구, 3일치 급식보존식, 음용수 등 검체와 조리종사자, 입원학생 인체검체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검사 결과는 최소 2주 정도 소요된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 중 4명은 설사, 복통과 함께 발열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학생 1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A 고교에서는 2일 조식으로 대체식을 제공하고 단축수업 후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등교 전 학교 내 모든 시설 긴급 방역 완료했고, 기숙사도 이날 문을 닫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위생관리 수칙 준수 등 식중독 예방 가정안내문 발송하는 등 관내 모든 학교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 위생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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