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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첫 모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김근영·고승현씨

등록 2020.07.02 15: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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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서 첫 모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김근영(여·59) 명성프라임 대표와 고승현(32) 화성세탁기계 대표(사진=대구시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대구서 첫 모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김근영(여·59) 명성프라임 대표와 고승현(32) 화성세탁기계 대표(사진=대구시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에서 처음으로 모자(母子)가 1억원을 기부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가입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주인공은 김근영 명성프라임 대표(58)와 고승현 화성세탁기계 대표(30)로 2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특히 자신을 밝히지 않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입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주는 등 남몰래 선행을 많이 베풀었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화성세탁기계 대표로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고 대표도 어머니의 나눔 소식을 전해 듣고 응원하며 나눔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김 대표와 아들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가입은 자수성가한 개인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가입을 넘어서 어머니와 아들이 한 마음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것에 더 큰 의미다.

김 대표는 “우리 모자의 나눔이 이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어 더 행복한 대구가 되었으면 한다”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위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모자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한다”며 “따뜻하고 잘 살 수 있는 대구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전국에는 2300여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총 158명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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