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첫 모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김근영·고승현씨
[대구=뉴시스]대구서 첫 모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김근영(여·59) 명성프라임 대표와 고승현(32) 화성세탁기계 대표(사진=대구시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주인공은 김근영 명성프라임 대표(58)와 고승현 화성세탁기계 대표(30)로 2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특히 자신을 밝히지 않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입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주는 등 남몰래 선행을 많이 베풀었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화성세탁기계 대표로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고 대표도 어머니의 나눔 소식을 전해 듣고 응원하며 나눔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김 대표와 아들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가입은 자수성가한 개인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가입을 넘어서 어머니와 아들이 한 마음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것에 더 큰 의미다.
김 대표는 “우리 모자의 나눔이 이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어 더 행복한 대구가 되었으면 한다”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위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모자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한다”며 “따뜻하고 잘 살 수 있는 대구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전국에는 2300여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총 158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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