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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각본 쓴 윤삼육 작가 별세…향년 83세

등록 2020.07.02 16: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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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한국영화 역사의 산증인'이자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윤삼육 씨가 별세했다. 향년 83세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에 따르면 작가 윤삼육은 지병으로 투병 중 자택에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일제강점기 시절 영화감독이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이었던 고(故) 윤봉춘 씨의 장남이다. 또 3년전 먼저 세상을 떠난 배우 윤소정의 오빠이기도 하다.

고인은 제 18회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살어리랏다'의 각본 및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장군의 아들' 작가로 유명세를 떨쳤다.

또한 1970년 제8회 청룡영화상 신인 각본상 수상 이후, 각종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2016년에는 '제5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1996년 영화 '그늘진 삼남매'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200여 편의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영화 '불꽃'(1975), '피막'(1980), '뽕'(1985), '도둑과 시인'(1995), '표절'(1999) 등이 있다. 지난 1993년에는 영화 '참새와 허수아비'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 총 4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성모장례식장 평화 13호실, 발인은 오는 4일. 장지는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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