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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석열 물러나면 안 돼…끝까지 버텨서 해임돼야"

등록 2020.07.02 17: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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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대체 뭐하나…완장들의 국정문란 방관만"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 2020.06.1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 2020.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2일 여권에서 윤석열 검찰총창에 대한 사퇴 압박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저들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면 안 된다. 윤석열 총장은 절대로 물러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끝까지 버텨서 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해임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이제까지 이미지 관리 하느라 통치권자로서 마땅히 내려야 할 결정들을 이리저리 회피만 해왔던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묻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도대체 뭐하고 계시길래 완장들이 국정을 문란하게 하는 것을 방관만 하나"라며 "대통령이 내는 메시지의 겉과 속이 다르니 이런 국정혼란이 벌어지는 거다. 이제 통치권자로 결정을 내려달라"고 했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을 심의할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윤 총장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말고 독립적으로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서도 맹비난했다.

그는 "추미애, 자기들에게 유리할 때는 수사자문단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하더니 불리하니 이번에는 수사자문단 소집했다고 '결단'을 내리겠다고 한다'며 "이성윤, 울산시장 선거 개입을 수사할 때는 '절제 있는 수사'를 주문했다. 그런 채널A 기자 수사는 사기꾼을 내세워 억지논리로 막무가내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도 저들은 뻔뻔함을 모른다. 부끄러움을 알려면 자신이 보편성과 일관성에서 벗어났다는 인식이 있어야 하는데, 애초에 그 보편성과 일관성이 그들 머리에는 들어있지 않다"며 "그러니 그런 짓을 하면서도 아예 부끄러워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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