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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기금, 대한항공에 1조원 지원...아시아나는 유보

등록 2020.07.02 1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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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오는 6월부터 재개한다. 기존 13개에서 32개까지 늘리고, 주 55회에서 주 146회로 운항 횟수도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 여객기들이 보이고 있다. 2020.05.19.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오는 6월부터 재개한다. 기존 13개에서 32개까지 늘리고, 주 55회에서 주 146회로 운항 횟수도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 여객기들이 보이고 있다. 2020.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대한항공이 40조원 규모의 정부 기간산업안정자금의 첫 번째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대한항공이 기금 지원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수·합병(M&A)이 진행 중이라는 상황이 반영돼 판단이 유보됐다.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서는 기금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제6차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를 열고 항공업에 대한 자금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과 해운업을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우선 지원업종으로 정한 바 있다.

운용심의회는 대한항공에 대해 하반기 약 1조원 수준의 필요자금 지원 여부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 ▲기금 지원으로 경쟁력 유지 가능 여부 ▲국민경제·고용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간산업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기금의 지원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체적인 자금 수요와 필요 시기 등에 대한 실무협의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추후 대한항공의 자금 신청시 세부 지원 조건을 심의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M&A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판단을 유보했다. 구체적인 자금지원 수요가 파악되는대로 심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 1분기 실적이 오픈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5개 상장항공사는 이날 1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사진은 1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내에 마련된 아시아나 회원가입 및 정보 수정 안내 테이블에 아시아나 로고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5.15.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 1분기 실적이 오픈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5개 상장항공사는 이날 1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사진은 1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내에 마련된 아시아나 회원가입 및 정보 수정 안내 테이블에 아시아나 로고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5.15. [email protected]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서는 기금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운용심의회는 "저비용항공사는 정책금융을 통해 약 4000억원의 자금을 지원 중"이라며 "추가적인 자금 소요는 회사들의 M&A·증자 등 자구노력과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이 우선 검토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향후 기존 지원 프로그램, 저비용항공사의 추가적인 자금상황 등을 보며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 공고는 다음 주에 나온다. 오는 9일 예정된 7차 운용심의위원회에서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기구(SPV)'에 대한 출자방안을 심의한다. 7월 중 조속히 프로그램이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운용심의회는 코로나 영향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전부터 구조적 취약요인이 있던 기업들에 대해 재무구조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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