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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전기차 배터리 국산화 '시동'…포스코케미칼, 포항블루밸리산단에 착공

등록 2020.07.02 17: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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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7억원 투자 2023년 이차전지 음극재 공장 완공

연간 1만6000t 규모 생산, 이차전지 선도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일 오후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일 오후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일 오후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7만8535㎡에 2177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인조흑연 음극재를 연간 1만6000t 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포항공장에서 생산될 인조흑연 음극재는 60㎾h 기준 전기차 약 4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충∙방전 수명이 길고 급속 충전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현재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착공을 통해 일본과 중국 등에서 전량 수입해 오던 인조흑연 음극재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3년 국내 연산 기준 천연흑연 음극재 10만5000t, 인조흑연 음극재 1만6000t, 양극재 9만t까지 증설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개발로 미래 수요에 대응한 성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날 착공식을 계기로 이차전지 분야의 대표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음극재)과 에코프로(양극재), GS건설(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포항이 이차전지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을 비롯, 김정재, 김병욱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차전지 소재분야의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과 포항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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