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가맹점서 中위챗페이로 결제 가능해진다
서울시-中텐센트 제휴 협상 마무리 단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강동구청 제2청사에 마련된 '싱싱드림 무인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 무인판매대는 관내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당일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마진 없이 판매하며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된다. 결제는 제로페이 및 현금으로 가능하다. 2020.06.16. [email protected]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시와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위챗페이 운영사인 중국 대표 IT기업인 텐센트 등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위챗페이를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현재 결제 연동을 위한 세 기관 등의 제휴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제로페이와 위챗페이의 QR코드(격자무늬 바코드) 시스템을 중계하는 운영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월에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위챗페이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국 텐센트 등과 결제 연동 등과 관련한 제휴협상이 거의 끝난 상태"라며 "제로페이와 위챗페이의 시스템 중계 등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0월이면 시범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인 관광객들의 실제 사용은) 내년 1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3대 결제수단으로 꼽히는 위챗페이는 중국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결제서비스다. 6억여명의 중국인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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