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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SK바이오팜, 임직원 1인당 9억 돈방석

등록 2020.07.02 1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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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급등에 우리사주도 대박

임직원 207명, 우리사주 245만주 받아

1년 후 매각 가능

[서울=뉴시스] : 2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사진=SK바이오팜 제공)

[서울=뉴시스] : 2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사진=SK바이오팜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상장 첫날 급등하면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들도 막대한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 이는 아직 평가상 이익일 뿐이라, 주식을 팔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인 2일 개장 직후 상한가로 급등해 12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 역시 가격 형성 제한폭(공모가의 90∼200%) 최상단인 9만8000원에서 결정됐다.

우리사주 우선으로 배정받은 SK바이오팜 직원들의 주식 가치도 크게 뛰었다. SK바이오팜은 1199억원 규모의 244만6931주를 우리사주로 우선 배정했다.

주당 평균 가격은 공모가인 4만9000원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SK바이오팜의 임직원 수는 총 207명이다. 임원 6명, 직원 201명이다. 직원수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1만1820주를 매수하게 됐다.

이를 현재가에 대입하면 직원 1인당 보유 주식은 약 15억114만원이다. 공모가 기준 매수액이 1인당 5억80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장 하루 만에 9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얻게된 셈이다. 배정 물량에 따라선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낸 임직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평가 차익이 더 늘어날지도 주목된다.

다만 상장 후 1년의 보호예수기간 동안 매도가 불가능하다. 1년 후 주가가 실제 평가 차익으로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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