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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은행·왕성교회·가족감염…서울 확진자 9명 증가

등록 2020.07.02 19:02:51수정 2020.07.02 19: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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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은행 관련 2명·왕성교회 1명 확진

기타 3명·감염경로 불명 2명 등도 포함돼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거세지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검체 채취를 받기 주저하고 있다.2020.06.2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거세지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검체 채취를 받기 주저하고 있다.2020.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에서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하면서 이 은행과 관련한 감염자는 총 4명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해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하는 등 서울에서 18시간만에 확진자가 9명이 추가로 발생해 서울지역 확진자 총 1343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34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2일 오전 0시 기준 1334명에서 9명이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9명 중 강남구 NH농협은행 관련 2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관련 1명, 기타 3명, 감염경로 불명이 2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성동·중랑·마포·금천·동작·관악·서초·강동구 등에서 각 1명씩 나왔다. 나머지 1명은 '기타'로 분류됐다.

성동구에 따르면 행당1동에 거주하는 30대 A(관내 50번)씨는 직장동료인 서초구 58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직장은 강남구에 있는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다.

무증상자인 A씨는 1일 오전 직장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동거가족인 배우자와 자녀 1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배우자는 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녀는 이날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금천구에서는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금천구에 따르면 독산1동에 거주하는 30세 남성(관내 3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관악구 102번)의 접촉자로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그는 지난달 25일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2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1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2일 확진됐다. 앞서 이 환자의 동거가족 1명(금천구 32번 확진자)은 지난달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에서는 가족간 감염을 통해 합정동에 거주하는 B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마포구에 따르면 B씨는 마포구 3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9일부터 자택 자가격리를 해왔다. 당시 1차 코로나 검사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합정동에 위치한 자택에 머물렀다. 1일 오전 8시30분 도보로 마포구보건소에 방문한 뒤 오전 9시20분께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후 검사 결과 2일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관악구에서도 지난달 25일 확진된 관악구 92번 확진자의 가족(관내 126번)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 126번 확진자는 9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92번 확진자는 경기 안양시 59번 확진자와 지난달 18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안양시 5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작구 역시 노량진2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확진자인 가족(동작구 54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달 30일 피로감,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 지난 1일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2일 확진됐다.

동작구는 자매관계인 54~55번 확진자가 함께 갔던 음식점 배할머니네(노량진로12길 16-10)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안내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이 음식점을 방문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거세지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6.2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거세지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6.29.  [email protected]

동대문구는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은 88세 여성 C씨의 동선 등을 공개했다.

장안2동에 거주하는 C씨는 무증상 확진자로 지난달 30일 팔이 골절돼 삼육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뒤 선별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동대문구는 C씨가 다녀간 삼육서울병원 응급실을 일시폐쇄하고 환경검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병원 내 확진자의 이동동선에 따른 접촉자 조사결과 확인되지 않은 불특정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만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 C씨를 도운 형광조끼를 입은 분은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중랑구도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던 D(중랑구 35번 확진자)씨의 인적사항 등을 공개했다.

면목2동에 거주하는 D씨는 지난달 30일 호흡곤란 등으로 119구급차량으로 동대문구에 소재한 삼육서울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은 결과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혼자 거주하고 있던 이 확진자는 현재 건강상 심층 역학조사가 불가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구는 타 자치구 확진자의 관내 경로를 공개하고 해당 장소를 방역조치 했다고 밝혔다.

종로구에 따르면 서초구 확진자인 32세 남성 E씨가 지난달 29~30일 오전 8시51분부터 오후 6시31분까지 KT광화문빌딩 East(청진동)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방역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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