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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상임위, 내주 참여…윤석열 정치 나오는 것 맞지 않아"

등록 2020.07.02 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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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예산 삭감 의견, 예결위에 전달해 놔"

"상임위 협상, 나에게 전권…권한 남에게 안 줘"

"윤석열, 대통령 ㄷ자도 안 꺼내…논의 부적절"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사이다'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사이다'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당 의원들이 다음 주에 열리는 상임위부터 차근차근 참여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우리는 여당이 폭거를 자행하면 장외투쟁을 하고 보이콧하던 그런 방식은 하지 않겠다"며 "이제는 무슨 일이든 국회 안에서 조목조목 따지고 실상을 국민에게 알려서 국민의 힘으로 여당을 견제하겠다"고 언급했다.

여당이 오는 3일까지 처리한다고 공언한 3차 추경안에 대해서는 "(예산이) 35조가 넘는데 하루에 한 10조 이상을 엉렁뚱땅해서 한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불필요한 예산 삭감하고 또 꼭 필요한 예산을 넣어야 된다는 것은 저희들이 예결위에 전달은 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여당이 제안한 7개의 상임위원장을 받는 것이 낫지 않았겠냐는 질문에는 "저희들 3선 의원들이 우리 받지 않겠다, 마치 무슨 기득권이나 자리를 탐내는 것처럼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 이렇게 일관되게 단호히 말씀하고 계신다"고 답했다.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위 협상에 개입하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민주당에서 그렇게 주장을 한다"면서 "내 운영에 관해서는 제가 전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 당 구조가 어떤데 원내대표가 뭐 때문에 그 권한을 남에게 주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국회부의장은 공석으로 남아있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다 할 수 있다고 하니까 국회의장 두 자리를 다 가지고 가든지 그렇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야권의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본인이 대통령 하겠다는 디귿자도 꺼내지 않았고 또 그런 조사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며 "대통령 나올 것이냐 안 나올 것이냐 논의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못을 박았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총장이 정치에 나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 신분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윤 총장이 정치에 뜻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이 대권 주자로 나오는 데 대해서는) 본인께서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단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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