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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총리 아닌 쇼호스트'…홍남기 "국내 소비붐 일었으면"

등록 2020.07.02 22: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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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일일 쇼호스트 변신, 대한민국 동행세일 홍보

민트색 캐주얼 티셔츠 입고 등장…번개티셔츠 '완판남' 등극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특별행사인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모델 송해나, 박윤희 디자이너와 함께 우리나라 패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의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특별행사인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모델 송해나, 박윤희 디자이너와 함께 우리나라 패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의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두운 양복 대신 민트색상의 티셔츠를 입고 온라인 상품 소개 플랫폼 '라이브커머스'에서 깜짝 쇼호스트로 변신했다.

홍 부총리는 2일 오후 6시부터 한 시간 가까이 디자이너 박윤희씨와 모델 박해나씨가 함께 진행한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디자이너 패션 연합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규모 쇼핑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6월26일~7월12일)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방송 시작 30여분께 등장한 홍 부총리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야가 패션"이라며 "패션과 의류업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 티를 벗고 특별히 신경을 써 스타일 좋은 티셔츠를 입어봤다"며 "패션에 관심이 많은 집사람에게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 중 어울리는 것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이걸 골라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한민국 디자이너 브랜드 13종 티셔츠가 완판돼 국내 소비붐이 확 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세종=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인터넷 라이브커머스에 깜짝 쇼호스트로 등장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홍보했다. (사진=라이브커머스 캡쳐)

[세종=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인터넷 라이브커머스에 깜짝 쇼호스트로 등장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홍보했다. (사진=라이브커머스 캡쳐)


홍 부총리가 이날 입은 그리디어스 번개티셔츠는 박윤희씨가 디자인한 것으로 동행세일 기간 반값인 4만9000원(소비자가격 9만8000원)에 판매되는 상품이다. 이날 방송 중에는 단돈 1만원에 판매하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홍 부총리의 깜짝 등장 때문인지 번개티셔츠는 방송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홍 부총리가 입고 나온 티셔츠뿐 아니라 함께 판매된 다양한 의류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홍 부총리에 앞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라이브커머스에 일일 쇼호스트로 나서 다시마피클, 견과바, 여성의료 등의 상품을 모두 팔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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