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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6명 추가…총 16명(종합)

등록 2020.07.02 22: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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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전수검사에서 3명 추가 확진

확진 주민 다녀간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

[서울=뉴시스] (그래픽=전진우 기자). infonews@newsis.com

[서울=뉴시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의정부시 장암주공 아파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가 2일 하루 동안 6명 추가 발생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의정부시와 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의정부시 장암주공 706동 주민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이날 입주민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이 아파트에 사는 60대 여성 A씨와 아들 B씨, 다른 가구의 60대 여성 C씨 등 3명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근육통과 몸살 기운 등이 나타났으며, B씨는 무증상 확진자로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매장 직원으로 확인돼 접촉자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B씨의 경우 역학조사 대상기간 동안 6층 매장에서 근무하면서 8층 직원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검사대상이 상당할 전망이다.

C씨는 지난달 28일부터 목 아픔과 기침 증상을 보였으며, 확진 전까지 창고형할인점과 대형마트 등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아파트 거주 30대 남성이 다녀간 헬스장과 관련된 2·3차 감염자도 나왔다.

이날 확진된 의정부시 금오동 거주 30대 확진자는 앞서 장암주공 거주 30대 확진자와 같은 헬스장에 갔다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 4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녹양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날 확진된 헬스장 이용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오한과 마른기침 증상이 나타났으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장애인활동보조 업무를 계속한 것으로 조사돼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확진자와 같은 헬스장을 이용했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양주시 거주 60대 부부의 자녀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헬스장을 통한 2·3차 감염자는 7명으로 늘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 쿠팡 이천 덕평물류센터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녀와 20대 여성, 60대 남성과 아들 2명이 확진되는 등 이 아파트 706동에서만 일주일 사이 주민 6명이 확진됨에 따라 입주민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등 확산 방지 및 감염 경로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2일 오후 9시 현재 의정부 장암주공 706동과 관련된 확진자는 입주민 9명, 헬스장을 통한 2·3차 감염자 7명 등 총 1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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