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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뭘 못 해줘서가 아니라"…'오마베' 2% 시청률로 종영

등록 2020.07.03 10: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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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16회 방송 캡처)

[서울=뉴시스] (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16회 방송 캡처)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가 2일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날 방송된 '오 마이 베이비' 16회에서는 장하리(장나라), 한이상(고준), 윤재영(박병은), 최강으뜸(정건주)이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서로의 곁으로 돌아온 장하리와 한이상의 로맨스 꽃길이 펼쳐졌다. 전국 각지를 돌며 장하리를 잊기 위해 노력했던 한이상이지만, 장하리의 곁을 맴돌며 매일 그녀를 그리워했다.

이 가운데 "네가 뭘 못 해줘서가 아니라 그런 생각들이 너희 두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거 아니냐"는 수철(조희봉)의 한마디로 장하리를 그리워하던 한이상의 마음이 절정에 달했다.

그 길로 한이상은 장하리를 만나기 위해 용기냈고, 그런 그에게 먼저 손을 내민 건 장하리였다. "뭘 자꾸 행복하래? 때로 불행하면 좀 어때. 힘들고 아플 수도 있지. 그래도 난 안 변해. 내가 안 그럴 거니까 한이상씨도 안 그럴 거야"라는 장하리의 고백과 함께 애틋한 포옹으로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또 윤재영은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며 좋은 아빠, 좋은 의사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었고, 최강으뜸도 장하리의 스타트업 회사에 스카우트되는 등 각자의 행복을 찾아 한걸음씩 나아갔다.

방송 말미에는 박연호(백승희)와 이옥란(김혜옥) 등 주변인들이 꾼 태몽과 함께 '이상하리' 커플에게 기적처럼 일어난 출산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안겼다.

드라마에서는 한부모 가정, 자발적 미혼모 등 최근 달라진 가족의 개념과 가치관의 변화에 맞춰 가족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특히 장나라가 전하는 진짜 30대 여성의 이야기와 그들이 자기 삶의 주체가 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오 마이 베이비' 제작진은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 김혜옥 등 최고의 배우, 스태프들과 지난 4개월 동안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그동안 '오 마이 베이비'를 열렬하게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로맨스를 그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1.968%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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