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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오마베'가 남긴 성과…진화하는 로코 여제→新 가족상

등록 2020.07.03 1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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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제16회 (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2020.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제16회 (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2020.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오 마이 베이비' 제작진은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 김혜옥 등 최고의 배우, 스태프들과 지난 4개월 동안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3일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 '오 마이 베이비' 16회에서는 장하리(장나라), 한이상(고준), 윤재영(박병은), 최강으뜸(정건주)이 각자 행복을 찾아 가는 모습이 담겼다.

전국 각지를 돌며 장하리를 잊으려 했던 한이상이지만 장하리의 곁을 맴돌며 매일 장하라를 그리워했다. 그 가운데 “네가 뭘 못 해줘서가 아니라 그런 생각들이 두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수철(조희봉)의 말에 한이상의 그리움이 절정에 달했다. 그 길로 한이상은 장하리를 만나려고 용기를 냈고 장하리는 그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장하리의 고백과 애틋한 포옹이 둘의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윤재영도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며 좋은 아빠와 사로 제 자리를 찾아갔고 최강으뜸도 장하리의 스타트업 회사에 스카우트 당하는 등 각자 행복을 찾아 나아갔다.

등장인물들의 행복한 결말과 함께 '장하라'를 맡은 장나라의 진화하는 연기력, 고준· 박병은·정건주의 색다른 로맨스 연기, 새로운 가족상, 섬세한 연출력이 주목을 받았다.  
 
◇ 워너비워먼과 모성애로 공감 연기 펼친 장나라  

장나라는 이 작품에서 진화하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로맨틱코미디 여제를 입증했다. 절망과 아픔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희망으로 전환시키는 능동적 면모를 선보이고, 장하리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 뿐만 아니라 후배에게는 따뜻한 선배로, 선배에게는 든든한 후배로 활약하며 워너비우먼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장나라는 로맨스, 결혼, 출산이라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 여성의 고뇌, 갈망, 설렘 등 복잡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아이에 대해 불확실한 희망에도 자신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자 하는 모성애를 내면 연기로 표현해 시청자의 몰입도와 공감도를 높였다.

◇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보여준 각기 다른 매력과 로맨스
 
고준은 ‘연상남’, 윤재영은 남자사람친구, 정건주는 연하남으로 3색 로맨스를 보여줬다. 고준은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장나라만 바라보는 사랑꾼으로 새로운 로코킹으로 떠올랐다. 박병준은  39년 우정처럼 장나라에게 잔소리와 조언을 아끼지 않은 오빠 같은 친구를 표현했다. 정건주는 훈훈한 외모와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자유분방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고준은 과거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 박병은은 독박육아를 해야 했지만 이를 극복한 모습, 정건주는 신입사원의 성장도 보여젔다.

◇ 한부모 가정과 자발적 미혼모 등 다양한 가족상 

이 작품은 비혼, 딩크, 워킹맘, 워킹대디 등 다양한 선택지를 등장인물들을 통해 보여줬다.  그중에서도 장하리는  결혼, 임신이라는 제도에 행복의 가치를 두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발적 비혼맘을 꿈꾸는 모습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비혼 출산'이라는 소재도 관심을 받았다. 장나라는 장하리 연기를 통해 자신의 인생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주체적으로 아이를 낳겠다는 장하리를 통해 결혼, 난임 등 출산 관련 현실을 현실적으로 보여줬다.

◇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제작진의 연출력과 필력
 
남기훈 PD의 연출려과 노선재 작가의 필력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오 마이 베이비'를 만들었다. 특히 장하리와 한이상이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발걸음 장면에서 남 PD,는 섬세한 연출력을 통해 발걸음 한발자국씩 표현해냈고, 그 덕분에 시청자는 장하리와 한이상의 마음을 이해하며 극의 이해도를 높였다.
 
장나라가 전하는 30대 여성 이야기와 그들이 자기 삶의 주체가 되는 이야기도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냈다. '더 베이비' 편집부를 중심으로 펼쳐진 오피스 라이프, 연애, 결혼, 육아, 워킹맘, 경력단절 등 사회 문제에 대한 의식, 현실성 있는 에피소드, 모든 여성들의 고민, 냉정한 현실을 살아가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위안을 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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