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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여당 수사지휘권 수용 압박, 깡패같은 짓"

등록 2020.07.03 10: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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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해임하면 되는데 단체로 모욕 수모 가해"

"노영민? 보여주기식 미봉책 해결의 대표적 케이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020.07.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020.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여당을 겨냥해 "수사지휘권을 수용하라, 검찰총장 내려놔라 할 권한이 있나. 좀 심한 표현이지만 깡패같은 짓"이라고 일침을 놨다.

주 원내대표는 3일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을 두고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윤 총장을) 해임하면 되는데, 법 절차를 안 밟고 완전히 단체로 모욕과 수모를 가해서 쫓아내려고 하는 것을 보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백주대낮 21세기에 법치주의 한국에 이런 일이 거리낌없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파트 매각 논란에는 "개인의 재산 처분이니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지만, 이 정권이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문제 제기가 됐는데 근본적인 정책은 해결 안 하고 보여주기식 미봉책으로 해결했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 케이스"라고 꼬집었다.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는 "준비는 다 돼 있지만, 탄핵 소추 발의안은 본회의에 보고하고 72시간 내에 안 되면 자동 폐기되니 그 점을 놓고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통합당의 지지율이 30%를 회복한 부분은 "문재인 정권이 너무 잘못하고 민주당이 오만한 것이 반영된 것 같고, 저희들이 심기일전해 국민들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도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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