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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장, '윤석열 소집' 회의 불참…"안와도 된다 연락"

등록 2020.07.03 13: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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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10시부터 전국 검사장 회의 돌입

2시 수도권 검사장회의…이성윤도 대상

대검, '수사청 참석 않아도된다'고 연락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0.02.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오른쪽)이 지난 2월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0.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언유착 의혹' 수사지휘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검사장회의를 소집했지만,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리는 전국 검사장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대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검사장 회의를 진행 중이다. 오전에는 전국 고검장들이 회의에 참석하며, 오후에는 각각 수도권에 근무하는 검사장과 지방검찰청 검사장들이 참여한다.

이 지검장은 오후 2시부터 예정된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검은 앞서 관련 일정에 대한 공문을 중앙지검에도 내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대검은 '일선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기 때문에 수사청은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의견을 중앙지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과 중앙지검이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만큼 이번 검사장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치않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검언 유착' 의혹에 대한 전문수사 자문단 소집이 중단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고검장과 지방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왼쪽).오른쪽으로는 서울고등검찰청(가운데)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오른쪽)이 보이고 있다. 2020.07.0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검언 유착' 의혹에 대한 전문수사 자문단 소집이 중단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고검장과 지방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왼쪽).오른쪽으로는 서울고등검찰청(가운데)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오른쪽)이 보이고 있다. 2020.07.03. [email protected]

이에 이 지검장도 직접 참석하는 대신 검사장회의 결과를 지켜보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이 전날 윤 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하라는 수사지휘를 내렸다.

대검은 이날 개최 예정이었던 수사자문단을 일단 취소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해 수사지휘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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