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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기온 오른 제주, 아열대 과일 재배 '러시'

등록 2020.07.03 13: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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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용과·구아바··패션프루트·레드베이베리 등

2011년 89농가·36㏊→2018년 113농가·56.6㏊

【서울=뉴시스】 지난해 7월3일 제주도 제주시 오등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온실에서 연구원이 아열대 과수작물의 하나인 망고를 수확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7월3일 제주도 제주시 오등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온실에서 연구원이 아열대 과수작물의 하나인 망고를 수확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기후변화로 아열대기후대에 접어든 제주도에 아열대 과일 재배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아열대과일은 이런 기후로 일부 품종은  무가온 재배도 할 수 있어 농가소득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온난한 아열대성 기후로 이미 망고와 바나나 등 다양한 아열대과수 국내 주산지로서 농가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배면적이 증가추세다.    

 망고·용과·구아바·바나나·패션프루트·레드베이베리·아떼모야 등이 재배되는 가운데 면적은 2011년 89농가 36ha에서 2018년 113농가 56.6ha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8년부터 바바코·용안·스타애플·황색용과, ·저온성 아보카도 등 5종을 도입해 과종별 생육 및 과실 특성과 재배 가능성을 조사검토하면서 제주지역에 맞는 유망 과종을 선발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와함께  아열대과수 대부분이 시설재배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무가온재배 등 저비용 생산이 가능한 작물 발굴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아주 단맛을 내는 리치와 무가온재배 레드베이베리에 대한 재배 가능성을 검토해 유망 과종으로 선발하고 품질향상 기술 개발 등 재배법을 확립한 있다.

지난해 기상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의 기온은 100년이 채 안되는 기간 2℃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12년부터 2017년까지 한반도의 기온상승은+1.8℃인데 비해 제주도는 1924년부터 2018년까지 +2.19℃의 기온상승을 보였다.

제주도의 기온변화는 58년의 분석기간 중 최초 10년(1961~1970년) 대비 최근 10년  (2009~2018년)의 최저기온의 상승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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