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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文정부 두번째 안보실장 서훈…초대 국정원장 지낸 대북통

등록 2020.07.03 15: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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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력에 추진력과 기획력 겸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훈 국정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19.0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훈 국정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19.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두번째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로 지명된 서훈(66) 전 국정원장은 대표적인 대북통으로 통한다.

현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2018년 4월27일, 2018년 5월26일, 2018년 9월18일 등 총 세차례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주역으로 평가된다. 2018년 4월27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이 있은 후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때에도 기획과 협상의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성사과정에서도 물밑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장 취임 이후에는 국정원 개혁에 힘썼다.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등의 동향파악을 해오던 국내 정보담당관(IO·Information Officer)를 전면 폐지했다. 국정원개혁발전위원회(국정원개혁위)를 출범시켜 '2012년 대선 댓글 사건' 등 이명박·박근혜정부 당시 국정원 개입이 의심되는 정치적 사건 15개를 조사했다. 국정원개혁위의 조직쇄신 권고대로 국정원 내 정보 수집·분석을 담당하던 2개 부서를 해체하는 등 조직도 개편했다.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와 미국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SAIS)을 졸업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리서치 펠로를 지냈다.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現 국정원)에 입사한 뒤 노무현 정부에서 대북전략실장을 역임했고, 대북담당인 국정원 3차장까지 올랐다.

2017년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캠프의 외교안보 핵심 인력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안보상황 단장을 지냈고, 그해 6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임명됐다.

특유의 친화력에 추진력과 기획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저서로는 2008년 '북한의 선군외교'가 있다.

▲서울고 ▲서울대 사범대 ▲미 존스홉킨스대 대학원(SAIS) ▲동국대 대학원 북한학 박사과정 수료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 입사 ▲1996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 ▲2004년 국가정보원 대북전략실장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선대위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19대 대선 캠프 외교안보 상황단장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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