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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접촉 60대 등 의정부 아파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3명 늘어

등록 2020.07.03 15: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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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입주민 이용 헬스장부터 4차 감염까지 나와 확산 우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 7차 아파트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정오를 기준으로 전날보다 3명 늘어나 모두 20명이 됐다.

의정부시는 의정부동 거주 60대 남성과 녹양동 거주 60대 남성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의정부동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 55번 확진자와 지난달 27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 55번 확진자는 장암주공 거주 30대 확진자와 같은 헬스장을 이용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 5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0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몸살 기운 등의 증상이 발현됐으며, 역학조사 대상기간에 음식점과 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녹양동 거주 60대 남성 B씨도 지난 27일 A씨와 함께 의정부 5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1일부터 발열과 오한, 잔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날 녹양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자치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주민센터가 임시 폐쇄된 상태다.

역학조사 대상기간 카페와 다수의 음식점을 다닌 것으로 조사돼 접촉자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이 남성은 전날 정오께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크레인 전도사고 현장을 방문한 오영환 국회의원과 악수를 나눈 것으로 확인돼 오 의원도 자가격리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녹양동 거주 60대 남성 확진자 C씨도 의정부 55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무증상 확진자로 역학조사 대상기간 지역 내 동선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돼 있다.

이날 오전 4차 감염자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의정부 장암주공 706동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성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을 포함해 총 20명이 됐다. 이 중 장암주공 706동 입주민은 9명, 헬스장 등 n차 감염자는 1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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