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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광주 광륵사→금양빌딩→여행·교회·요양시설 증폭 추정"

등록 2020.07.03 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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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기준 광륵사 관련 8명 추가…누적 57명

금양빌딩 방판업체 방문자들 여행·교회 등 방문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무등산 입구 인근의 사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이 3일 오전 공원내 다중이용시설 긴급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0.07.0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무등산 입구 인근의 사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이 3일 오전 공원내 다중이용시설 긴급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0.07.03.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한 광주 지역 감염 확산이 광륵사에서 시작해 금양빌딩 방문판매업체를 거쳐 여러 곳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3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현재까지 판단하기론 광륵사에서 최초로 발생한 후 광륵사 방문자가 금양빌딩을 방문해 증폭되고 다양한 노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전일 대비 8명이 추가돼 총 57명이다. 추가 확진자 8명은 한울요양원 관련 4명, 금양빌딩 관련 2명, 사랑교회 관련 접촉자 2명이다.

세부적으로 ▲광륵사 관련 12명 ▲금양빌딩 관련 17명 ▲제주도 여행자 모임 5명 ▲광주사랑교회 15명 ▲CCC아가페실버센터 3명 ▲한울요양원 5명 등이다.

당국은 광륵사에서 시작된 감염이 금양빌딩 방문판매업체 방문자들 사이에서 증폭돼 여행 모임, 교회 시설, 요양시설 등으로 전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가장 최초로 발생한 사례로 광륵사를 중심으로 발생한 것이라 보고 있고 광륵사 방문자가 간 금양빌딩 방문판매업체에서 집단으로 노출돼 감염됐다"며 "금양빌딩 방문자들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후 집단발병이, 이 방문자가 사랑교회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 중 일부가 요양원 종사자로 근무하는 등 많은 부분이 광륵사에서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며 "감염경로, 유입 과정에 대해선 세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 유행사례에 대해 "종교시설과 방문판매업체에서 발생한 감염이 끝자락에 가면 결국 요양시설과 병원으로 전파경로가 이어지는 것을 동일하게 경험하고 있다"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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